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VX 매각에 나선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비핵심 사업 정리 작업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스크린골프 자회사 카카오VX의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카카오게임즈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카카오VX와 그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골프사업부문 매각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중 해당 계획이 이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사업부문의 자산 및 부채를 매각예정으로 분류했으며 여기에서 발생한 영업성과도 중단영업으로 분류했다.
단 이번 매각 계획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카카오VX 비지배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약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및 골프 예약 플랫폼 등을 운영해온 기업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65.2%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부진을 겪으며 비핵심 사업을 접고 본업인 게임에 집중하는 형태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매각하며 연결 제외했다.
카카오VX도 지난해 골프용품·헬스케어·NFT(대체불가 토큰) 사업에서 철수하며 몸집을 줄인 바 있다. 당시 매각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으며 이번 결정으로 공식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