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프로' 사양 유출..고성능 ANC·'공간음향' 탑재, 199달러 예상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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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10:52 | 최종 수정 2020.12.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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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갤럭시 버즈 프로 사양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완전무선(TWS) 이어폰의 사양이 유출됐다. 해외판 판촉물을 보면 새 무선이어폰의 이름은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로 명명됐다. 이름에 '프로'가 붙은 만큼 이전 출시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갤럭시 버즈 라이브보다 고사양으로 만들어졌다.
24일 IT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 프로는 11mm 우퍼와 6.5mm 트위터의 2웨이(Way) 동축 구조로 만들어졌다. 또 유닛 당 3개의 마이크를 탑재했고 능동소음제거(Active Noise Cancellation, ANC)을 갖췄다. 이전작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ANC 기능보다 향상된 소음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소음제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벨 컨트롤(ANC with Level Control) 기능을 지원하며 추가로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는 '주변소리 듣기(Ambient Sound)', 주변 소음은 제거해 주고 말소리만을 들려주는 '대화 모드(Conversation Mode)'를 지원한다.
유출된 갤럭시 버즈 프로 사양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자료에는 또 Iimmersive Sound', 'Spatial Audio'라고 적혀 있다. 이는 공간인식 음향기술인 것으로 추측된다. 가령 스마트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영상을 보는 도중 뒤를 돌면 이어폰이 이를 인식해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돌려놓는 등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도 '에어팟 맥스'에서 공간음향 기술을 구현했다.
이 밖에 음성으로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Bixby)'를 호출하는 기능,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방수 등급(IPX7,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IPX2)을 제공한다.
사용시간은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음악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탑재한 케이스와 연계해 사용할 경우 최대 28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격 역시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비싸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149달러,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169달러였던데 반해 갤럭시 버즈 프로는 199달러 가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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