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의장, 게임업계 최초 문화훈장 영예..'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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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11:45 | 최종 수정 2020.1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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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왼쪽) 스마일게이트 의장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훈장증을 받고 사진촬영에 응했다. (자료=스마일게이트)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창업자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하 권혁빈 이사장)이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과 함께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고 8일 밝혔다.
권혁빈 이사장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고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IP 다각화 사업을 선도하는 등 산업과 문화 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한 권 이사장은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개발해 서비스했다. 이후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론칭과 더불어 전세계 80여개국에 진출, 10억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으로 성장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로 끊임없는 IP 확장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의장. (자료=스마일게이트)
게임 자체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CFS(CROSSFIRE Stars)를 개최하며 대한민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IP 다각화 사업에 집중했다. 미국 할리우드의 오리지널 필름, 소니 픽쳐스 등과 영화 제작 및 배급 계약을 체결해 크로스파이어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7월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방송돼 약 18억명의 뷰어십을 기록했다. 방송이 시작 되자마자 단숨에 중국 텐센트 비디오 인기 순위 2위에 등극하는 등 한국 e스포츠 IP를 소재로 한 최초 드라마로 방송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한 권혁빈 이사장은 “이번 훈장은 제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추’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수출 콘텐츠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 게임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 모든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끊임없는 도전의 여정에 함께 해 준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 이사장은 특히 “이번 수훈과 함께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빌보드 및 아카데미상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성과를 이어받아, 이제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하여 스마일게이트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명가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화 훈장 수훈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계열사인 WCG의 서태건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 대표는 WCG 대표,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등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에서 30여년간 다양한 게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게임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태건 대표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발인 WCG에 재직하면서 WCG를 비대면 e스포츠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 e스포츠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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