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20 CONNECTED' 온라인으로만..20여년 WCG 역사상 처음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9.01 16:1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WCG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 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WCG는 1일 올해 WCG 대회명을 ‘WCG 2020 CONNECTED’로 선정하고 한국과 중국의 주요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WCG는 WCG를 통해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을 하나로 ‘연결 시키겠다’는 의미로 대회 명칭을 ‘WCG 2020 CONNECTED’로 정했다.

대회 정식 종목으로는 ‘워크래프트3:리포지드’, ‘크로스파이어’, ‘EA 스포츠 피파온라인4’, ‘왕자영요’가 선정됐다.

오는 7일 한국의 장재호(Moon), 조주연(Lawliet), 중국의 왕쉬원(Infi), 황시앙(TH000) 등이 출전하는 워크래프트3 종목의 프로 예선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최종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11월 5~8일 나흘 동안 개최되는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 에서 맞붙게 된다. 결승전의 모든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스튜디오 간 무관중 이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 WCG는 e스포츠 경기 외 다양한 영상 콘텐츠 및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WCG 기간에 전달한다.

WCG 서태건 대표는 “WCG 2020 CONNECTED는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로 지친 e스포츠 팬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WCG는 수준 높은 e스포츠 경기에 몰입감을 더하는 실시간 관전과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이 외에도 e스포츠 팬은 물론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e스포츠의 대중화 및 한 차원 진화한 e스포츠 페스티벌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G 2020 CONNECTED는 유튜브, 트위치를 비롯해 한국의 아프리카TV, 중국의 도유, 펭귄, 후야, 빌리빌리, 콰이쇼우, 동남아시아의 ASTRO, 러시아의 GG!! 등 총 10개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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