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e스포츠의 새로운 도전 WCG 2020..韓-中 이원생중계 등 관심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0.20 00:48 의견 0
 
WCG 서태건 대표.(자료=WCG)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주)WCG가 코로나 시대 새로운 e스포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WCG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달된 흥미로운 콘텐츠로 WCG 2020의 분위기를 서서히 달궈나가고 있다.

WCG는 올해 행사 명칭은 ‘WCG 2020 CONNECTED’이다. 최근 WCG 2020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라인업과 세부 내용 등을 하나하나 공개해왔다.

큰 흐름은 전세계로 퍼진 코로나19로 지친 e스포츠 팬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WCG 2020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관전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WCG가 중심이 돼 제작되고 있는 e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위캔게임’ 포스터.(자료=WCG)

e스포츠와 예능을 결합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위캔게임’, MZ 세대에게 WCG를 보다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e스포츠의 전설 홍진호와 신인 걸그룹 ‘우아!( woo!ah!)’가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홍보22팀’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e스포츠 형식에도 도전한다. 참가 선수들의 이동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온라인 기반 행사로 만들어진다. 특히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기위해 한·중 양국간 대회를 중심으로 대회가 구성됐다. 대회 종목은 ‘워크래프트3:리포지드’, ‘크로스파이어’, ‘EA 스포츠 피파온라인4’, ‘왕자영요’ 등이다.

e스포츠 예능 유튜브 콘텐츠 ‘홍보22팀’ 포스터. (자료=WCG)

WCG 서태건 대표는 “WCG는 지난해 WCG 2019 시안으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e스포츠를 통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전, 참여의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에서도 그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온택트(On-tact)’ 형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e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경기 중심의 e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SNS, 방송을 이용한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도 선보이며 미래형 e스포츠 플랫폼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WCG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e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CG 2020 CONNECTED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랜드 파이널’은 다음달 5~8일 나흘 동안 개최된다.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은 한국과 중국의 스튜디오 간 이원 중계 방식으로의 진행된다. 스튜디오는 크로마키 스크린이 설치된 디오라마 세트로 구성, 선수들이 실제 무대에서 함께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구현해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현재 그랜드파이널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예선전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받는 부분은 e스포츠의 전설 워크래프트3 종목의 ‘Moon’ 장재호가 4강에 올라 간 것이다. WCG 2020에서 전설의 부활을 목격할 수 있을지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WCG 2020 CONNECTED 경기 중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는 유튜브, 트위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국 플랫폼에서는 아프리카TV가 중계한다. 중국에서는 도유, 펭귄e스포츠, 후야, 빌리빌리, 콰이쇼우가 중계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ASTRO, 러시아의 GG!! 등 전 세계 총 10개의 플랫폼에서 WCG 2020 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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