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공급 차질 "생산 수량 절반" 화이자 관련주 영향도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4 08:53 | 최종 수정 2020.12.04 08:57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걸음에 남다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는 3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소서 4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74%(0.71달러) 떨어진 가격이다.

화이자 최근 이슈로는 백신 공급 차질 소식이 있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코로나19 백신 출하 목표를 기존 1억회분에서 5000만회분으로 낮췄다는 보도가 나온 것.

월스트리트저널(WSJ)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생산에 사용된 일부 원재료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공급망 문제로 인해 화이자는 연내 목표 출하량을 5000만회분으로 축소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3상 임상시험에서 약 95%의 효능을 자랑했다. 이후 영국 정부 긴급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공급이라는 기록을 썼다. 다만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유통상의 약점이 있다.

화이자의 새 소식에 관련주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새 소식이 나올 때마다 관련주가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기 때문.

국내 화이자 관련주로는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제일약품,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대한과학 등이 거론된다. 해당 기업들은 화이자 소식에 주가 수혜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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