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이수, 다운로드 포스터 발각에 폭언.."직업 의식과 당당한 소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4 07:23 | 최종 수정 2020.12.04 07:24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성인배우 이수에 이목이 쏠린다.

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수, 성인배우 이수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성인 배우 이수가 출연하면서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서 이수는 전남친 트라우마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수는 "대기업 다니는 전남자친구를 만나서 잘 만났는데 처음엔 직업을 밝히지 않고 '프리랜서 배우로 일을 하고 있다'라고만 얘기를 했다. 남친의 주변 지인들하고도 친해졌는데 어떤 지인이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제 포스터를 봤다고 남친한테 얘기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전남친이 내게 '역겹다' '천박하다' '너한테 많은 걸 걸었는데 네가 내 인생을 망쳤다'라고 말하더라"라며 힘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하지만 이수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당당한 소신을 밝혔고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수는 "처음엔 많이 부끄러웠다. 음지의 주눅들고 그랬다. 쉽게 마음 먹고 한 일이 아니기 떄문에 점점 더 일에 욕심이 생겼다. 너 연기 많이 늘었네 열심히 하네 얘기를 들으니까 보람을 느끼게 됐다. '여기에서만큼은 잘하는 사람이 돼보자'하는 마인드다"라고 직업 의식에 대해 당당한 소신을 전했다.

또 지금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말했더니 '뭐 어때요? 그것도 연기잖아요. 당신도 배우잖아요. 당신의 직업을 존중해줄 수 있으니 만납시다'라고 하더라"라며 "남자친구랑 연애를 하면서 '우리가 결혼을 하면 어떨까?' 라는 말을 듣고 내심 좋았다"라고 미소지었다.

성인배우란 일과 남자친구에 대해 좀 더 당당해지라는 세 MC들의 조언에 이수는 "정말 잘 나왔다 싶다. 당당해지고 싶어서 나온 거였다"며 "이런 자리가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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