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주가 하락세 주목..내년 3월까지 무급휴직 기간 4개월 연장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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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07:35 | 최종 수정 2020.11.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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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하나투어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하나투어, 하나투어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하나투어가 무급휴직 4개월 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가 전 직원 무급휴직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무급휴직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지난 13일 사내에 공지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유급휴직에 들어갔다. 6월부터는 필수인력 300명을 제외하고 직원 2000여 명이 무급휴직 중이다.
하나투어 직원들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기본급의 50%를 받았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이 종료되는 다음달부터는 전혀 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하나투어는 인건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필수 근무인력 규모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 사이에선 정리해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 사태로 하나투어 실적은 전년 대비 95%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적자만 1256억원(잠정치)에 달한다.
하나투어 주가는 지난 13일 장 마감 기준 4만 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2%(550원) 떨어진 가격. 이날 시장서 하나투어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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