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탄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시대 온다..정몽구 회장 이어 3세 경영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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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07:18 | 최종 수정 2020.10.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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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른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늘(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몽구 회장이 최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통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기 입원과 코로나19 경제 타격 등으 어려움을 이겨낼 터닝포인트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확실하게 점쳐졌던 현대차그룹 승계 문제 또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0년 현대차그룹 회장에 오른 지 20년 만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26년간 현장에서 일했다. 이후 기아자동차 사장을 맡아 실적 부진을 이겨내기도 했다.
이후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올해 3월 현대차 이사장 의장에 오르면서 사실상 현대차그룹 총수로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승진 인사로 현대차의 미래차 드라이브에는 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내년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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