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해명 담은 신천지 홈페이지 부처상 등장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해킹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4 12:27 | 최종 수정 2020.03.04 12:28 의견 0
(자료=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교단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 들어가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ㅋ'라는 팝업과 함께 불상사진이 등장했다.

이 페이지는 신천지 측이 지난달 2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나오는 가짜뉴스에 대한 해명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해당 페이지에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각 가정에 마스크를 나눠준다며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등에서 29일 오픈하우스를 열고 시민을 초대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제출한 명단이 다르다?' 등의 질문에 대한 신천지 측의 해명이 담겨있었다.

4일 오전 해당 팝업과 불상 이미지가 삭제되고 홈페이지는 복구됐다.

신천지 관계자는 "홈페이지 해킹 논란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는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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