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 확진자 일가족, 북구 부부 이어 남구 딸도..친정엄마 신천지 대구신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4 07:5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울산에서 가족 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울산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3일 북구에 사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4일 남구에 사는 이 부부의 30살 딸도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56세 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부는 곧바로 자가격리됐다. 이후 58세 현대건설기계 근로자인 남편, 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번부터 23번까지 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사례는 울산에서 처음이다. 딸의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가족 중 처음 확진된 21번 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사이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정 어머니는 신천지 대구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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