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남구 코로나 신천지 확진자 경기도 동선"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관람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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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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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ns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동선에 프로축구 경기 관람이 포함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구 코로나 확진자 A씨(27)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이 지사가 공개한 경기도 동선은 다음과 같다. A씨는 19일 99번 버스를 타고 수원과 빗셀 고베(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먼저 A씨는 오후 7시께 경기장 내 컨벤션홀에서 가운데 열린 ‘수원·안양·군포 애국시민대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비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는 E구역 관람권으로 경기장에 입장해 경기를 관전했다. A씨는 E구역 1층 장애인석 부근에 자리한 것으로 조사됏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1만 7000여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경기 관람 일주일 뒤인 26일이었다.
수원 구단은 당시 입장하는 관중들로부터 해외 방문 내용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등을 묻는 문진표를 제출받았다. 또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경기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3일에 걸쳐 경기장을 소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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