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 확진자, 이손요양병원 물리치료사·성주 확진자 언니..병원 코호트격리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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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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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손요양병원 (자료=네이버 거리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울산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북 성주에 사는 13세 여중생과 함께 지낸 언니다.
울산 보건당국에 따르면 26일 경북 성주군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울산에서 이 확진자와 함께 지낸 25세 요양병원 작업치료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자매는 신천지교회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니는 23일 오후 9시 승용차로 여동생을 데리고 성주 집에서 자신이 사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집에 왔다. 24일 여동생이 먼저 언니 집에 있다가 39도에 이르는 발열, 콧물이 나오는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오후 3시 언니가 퇴근 후 여동생을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에 데려가 검사받았다.
여동생은 언니 집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언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확진자는 울주군 삼남면의 요양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요양병원을 방역 소독한 뒤 의료기관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언니는 25일부터 요양병원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이 요양병원에는 의사 15명과 간호 인력 112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요원 등 기타 65명이 일하고, 중증 환자 등 394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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