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전력, LG전자와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4일 (왼쪽부터)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한화 건설부문)

협약식은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됐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선 기관별 협력내용을 발표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기술개발·실증에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갈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과 사업화 모델 도출을 담당한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기술(LVDC)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한다.

데이터센터에 일부 직류배전을 적용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한국전력, LG전자와 함께 힘을 모아 데이터센터 사업 등에서 직류 생태계 조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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