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현지 게임개발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2기의 선정 기업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래프톤이 KIGI 2기에 참여할 6개사를 선정했다. (자료=크래프톤)

KIGI는 크래프톤이 2023년 10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에서 1년간 게임 산업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최대 15만달러(약 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를 통해 독창적인 게임 아이디어를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2기에는 선정 기업수를 1기보다 2곳 늘려 총 6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콜카타와 마두라이 등 신흥 게임 개발 거점을 새로 마련해 전국 단위의 개발자 육성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KIGI 2기에는 인도 전역에서 약 35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다. 이후 선발 과정을 거쳐 ▲클린업 게임즈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 ▲싱귤러 스킴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 ▲언와인드 게임즈 ▲진저 게임즈 등 총 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크래프톤 인도법인 손현일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문화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크래프톤은 KIGI를 통해 인도 개발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게임의 경계를 넓혀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KIGI 1기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4곳은 게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리디멘션 게임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소저른 패스트’의 얼리 액세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슈라 게임즈와 두날리 게임즈는 구글플레이 소프트론칭을 시작했다. 아르주나 스튜디오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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