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펙스추구협의회 최창원 의장 (자료=SK그룹)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그룹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2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최창원 의장은 리더들의 용기 있는 해법 찾기와 기본 원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용호 SK㈜ 최고경영자(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CEO들은 지난해 추진한 리밸런싱(사업재편)의 경과를 점검하고, 최근의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공유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반도체 사업 혁신, 배터리 밸류체인 캐즘 극복,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SK그룹의 주요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한 CEO들은 운영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AI 시장 선점 노력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재무·사업구조 강화에 이어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수요 정체와 석유화학 업종 불황 등 외부 우려에 직면해 있다.

최 의장은 "리더들이 업의 핵심과 본질을 짚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솔선수범 리더십과 SKMS 회복을 바탕으로 성과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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