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한섬, 나란히 파리서 자사 브랜드 컬렉션 첫 선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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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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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한섬이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K패션 위상을 과시한다.
26일 삼성물산과 패션부문과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자사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 브랜드 준지를 내세워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25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준지는 2025년 FW시즌 테마를 'COVERUNCOVER'로 잡고 런웨이 공간과 컬렉션 의상 디자인을 통해 극적인 대비를 강조하며 준지가 추구하는 미학을 선보인다.
준지는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대조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남녀 의상 38개 착장을 선보였으며 특히 데님과 스웨이드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아름다운 밀리터리룩을 표현하는데 공을 들였다.
준지의 이번 컬렉션은 런웨이 주변을 준지의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톤으로 감싸고, 모델에게만 하이라이트 조명을 집중시켜 집중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컬렉션 공개 자리에는 국내외 패션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 바이어, 셀럽 및 인플루언서 등 500여명의 게스트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대조적인 공간, 소재, 디자인을 통해 융합의 아름다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K패션의 위상이 점점 커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3일 2025년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유통‧패션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파리의 대표 관광·문화 공간이자 세계 3대 국립 자연사 박물관으로 알려진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한섬은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요소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2025 가을·겨울 시즌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 300종을 처음 공개했다.
한섬 시스템은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3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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