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국내 백화점 3사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대대적인 월동준비에 나선다.
1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3사는 오는 15일부터 일제히 연중 최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겨울 아이템 기획전을 열어 연말 쇼핑대목 잡기에 나선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겨울옷과 연말연시 선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로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다한다.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여성, 남성, 스포츠, 아동 등(일부 브랜드 제외)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옷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우선 쉬즈미스,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닥스 핸드백, 쿠론 핸드백을 비롯해 겐조키즈, 마리떼키즈 등 인기 아동복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프리미엄 아우터&퍼페어를 이달 11일부터 진행하고 셀럽제이, 아르티리소, 사바띠에, 동우, 성진, 나우니스, 마리엘렌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겨울 세일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기존 명품 의류는 물론 가방, 스니커즈 등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이달 28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분더샵 남성은 베트멍, 드리스반노튼, 지방시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또 분더샵 여성에서도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 반 노튼, 베트멍 등이 최대 30% 할인에 돌입한다. 분더샵 슈는 르네까오빌라, 끌레제리, 아쿠아주라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14일부터 24일까지는 남성/여성/스포츠/아웃도어/영패션/아동 장르가 참여해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참여 브랜드로는 노비스, 파라점퍼스, 나이키, 아디다스, 코오롱스포츠 등이 있다.
보온성 높은 구스다운 이불을 모아 특별한 행사도 펼친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에서는 헝가리 구스 이불솜을 55만원에 판매하고, 조선호텔 침구브랜드 더조선호텔은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을 70만 4천원에 준비했다. 이외에도 알레르망 브리든 헝가리 구스 차렵 59만 9천원, 코지네스트 네오폴란드 구스 사계솜 84만원 등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중 최대 세일 행사인 2024 라스트세일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 라스트 세일은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겨울 인기 상품들을 최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정기 세일 행사다. 남성, 여성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 최대 50% 할인과 10% 롯데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F&B 금액할인권, 수능 맞이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총 600여개 브랜드 할인 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구스 다운과 매년 꾸준한 인기인 숏패딩, 롱패딩 등 인기 아우터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1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행사 첫 주말 동안에는 패션, 스포츠 상품군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10%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이한 수능 맞이 프로모션 ‘BYE 수능, BUY 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행사는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8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수험표를 지참해 현장 방문 시 최대 20% 추가 할인과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무신사 스탠다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캉골 등이다. 또한 2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사일런스, 유니폼브릿지 등의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 키링, 패딩머플러 등 증정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실속 있는 구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아울렛에서도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아우터 슈퍼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아웃도어, 스포츠, 키즈, 여성패션 상품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듀베티카, 맥카지도 참여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영캐주얼, 럭셔리디자이너,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에 한해 60/100만원 이상 롯데카드로 결제 시 구매금액 구간별로 5%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에 동참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15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커넥트현대 부산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서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더 세일’ ▲최대 10% 사은 혜택 ▲현대아울렛 ‘아우터 페스티벌’ ▲더현대닷컴 클럽 회원 특가 행사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일간 압구정본점 등 15개 백화점 전 점포서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패션·잡화·리빙·스포츠 등 전 상품군에서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세일 기간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총 110여개 패션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최대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사은 증정률(5%) 보다 혜택을 확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롯데, 현대, KB, NH농협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현대백화점상품권 또는 H포인트를 증정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특별 기프트 및 쿠폰을 제공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마스 에코백을 점포별로 한정수량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앱 회원에게는 오는 30일까지 현대백화점 전 점포 카페H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그린애플 시나몬티’를 교환할 수 있는 음료 쿠폰(1장)도 무료로 증정한다.
현대아울렛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해 겨울 의류를 장만하는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패딩 및 코트 등 아우터를 아울렛 가격(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점포별로 대형 행사도 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22일부터 ‘타미힐피거 특별전’을 진행하고, 스페이스원은 오는 25일부터 ‘윈터 페스티벌’을 열어 아우터 및 방한 아이템 특가 100선을 선정해 최대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커넥트현대 부산은 오는 17일까지 대행사장에서 나이키, 리바이스 등 인기 브랜드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지하 2층 팝업스토어 공간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이명화의 유난스토어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인기 유튜버 랄랄의 부캐인 건물주 이명화 이모님의 고시원과 목욕탕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클럽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패션·아웃도어·키즈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시즌 인기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판매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쇼핑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수능을 막 끝낸 수험생들의 수요도 대거 몰려 연말 최대 쇼핑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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