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자료=SK하이닉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최근 성과급과 관련된 내부 불만을 달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신뢰에 기반한 노사 협력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PS(초과이익분배금) 1000%에 특별성과급 500%를 더해 역대 최고 수준인 총 1500%의 성과급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 등 일부 구성원들은 회사의 성과와 비교해 부족한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곽 사장은 “회사의 초과이익분배금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결정해야 합리적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노조와 적절한 기준과 수준에 대해 수 차례 협의했지만 아쉽게도 공통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과급 책정 기준과 관련해서는 2018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한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과거 특별성과급 지급 사례 및 근거와 최대 실적 달성 및 기술경쟁력 우위 등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작년의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간 많은 노력으로 쌓아온 노사 간 신뢰와 기업문화가 폄훼되는 모습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한마음으로 힘을 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노사가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인 모습을 되찾길 바라며 저도 CEO로서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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