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원익IPS, 반도체 설비투자 조정에 따른 실적 하향 전망..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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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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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키움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CapEX)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내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양산 검증 지연과 고객 수요 부진이 메모리 업체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고 증설 방식도 신규 장비 도입이 아닌 기존 더블데이터레이트4(DDR4) 장비의 활용으로 변경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낸드(NAND) 역시 대부분의 CapEx가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에 투입되고 신규 장비에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은 보수적이던 예상보다도 더 가파른 가동률 하락이 단기간 내에 발생할 수 있어 당분간 신규투자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원익IPS의 내년 실적은 고객사의 CapEx 하향 조정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긴 하지만 내년 원익IPS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845억원, 7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정 업그레이드가 반도체 장비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 절감 노력이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방 수요 변화에 따라서 고객사의 공정 업그레이드 일정이 변동될 수 있기에 분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 원익IPS의 주가 반등 모멘텀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긴 호흡의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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