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대차, 주주가치 제고 위한 자기주식 취득 결정..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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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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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주식보상 활용을 목적으로 자기주식 1조원을 취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보통주 8731억원과 우선주 1269억원으로 구성된 총 1조원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취득 기간은 내년 2월 27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득한 1조원의 금액 중 70%인 70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될 것이고 30%인 3000억원은 임직원에 대한 주식기준보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자기 주식의 활용 시점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취득 금액 중 70%는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것이라 밝혔는데 이는 현대차의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중 5.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송 연구원은 “이미 배당 성향 25%를 기록 중이고 2027년까지 총 4조원의 자기주식 매입을 통해 총주주환원율 35%를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특별 주주환원으로 7000억원이 소각되면 일시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현대차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59%, 주식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9.5%에 이른다”며 “산업수요 둔화와 주요 국가 정책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특별 자기주식 매입에 더해 12월과 내년 3월에 분기·결산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2분기 이후로는 추가 자기주식 매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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