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보안특허, 10년간 40배 증가..삼성전자 6위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4 13:14 의견 0
국가별 AI 보안기술 특허 출원 현황 (자료=특허청)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글로벌 AI 보안 기술 특허 출원 건수가 최근 10년 동안 4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 수 6위에 올랐다.

24일 특허청이 발표한 국내외 주요국 AI 보안 기술 특허 출원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관련 특허 출원 수는 1492건으로 37건이었던 2012년 대비 40.3배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1% 수준이다.

국가별 특허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298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196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492건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일본을 추월해 3위를 유지 중이다.

기업별 특허 출원 수를 보면 IBM과 스트롱포스 등 미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6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부문은 사용자 인증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해당 분야에서 각각 1위와 6위를 차지했다.

AI 보안기술 특허 출원은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출원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기업 비율이 68%로 낮은 대신 대학 및 공공기관이 26%로 다소 높았다. 이에 따라 산학연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특허청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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