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국제표준 개발, 우리나라 주도..자격증명신뢰·메타버스 보안 등 국제회의 승인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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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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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우리나라가 자격증명신뢰기술을 비롯해 메타버스 보안 등 정보보호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정보보호 기술들이 승인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 3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6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 정보보호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표준화 과정은 ▲신규표준화항목 승인 ▲표준 개발 ▲사전채택 ▲국제 회원국 회람 ▲최종승인 순으로 이뤄지게 된다.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차기 연구회기(2025~2028) 중점 기술로 ▲탈중앙 방식의 자격증명신뢰기술, ▲가상 융합세계(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자 아바타 개인정보 보호 기술 ▲블록체인 기반 지능형 제조 보안 ▲블록체인 기반 송장 보안 등 신규표준화항목 4건을 제안해 승인을 받았다.
또한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개발해 온 ▲도심형 항공 이동수단 서비스 환경에서의 수직이착륙기체 보안 방침 및 요구사항 ▲분산원장기술 기반 원타임 인증키 생성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5건의 보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차량용 에지 컴퓨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및 지침 ▲온라인 분석 서비스용 참조 모니터 등 국제표준 2건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을 비롯한 총 3건의 부속서가 최종승인됐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보안 기술은 단일 국가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지능화된 사이버위협을 해결할 수 없고 국가 간에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에 활용될 수 있는 국제표준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표준 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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