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더 뜨거워진 올해 청약 열기..연말 막바지 공급 단지 ‘관심’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0 11: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올해 청약시장에 참여한 수요자들이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말 공급을 앞두고 있는 신규 단지들의 분양 소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해 7~이번달 15일까지의 청약 경쟁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리얼투데이)

2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청약시장에 공급된 가구 수는 10만5983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139만8487건으로 1순위 청약 경쟁률 13.2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청약시장은 10만1302가구 공급에 1순위 청약 통장 104만1062건이 접수돼 1순위 경쟁률 10.32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이미 지난해보다 34% 더 많은 청약 통장이 사용된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청약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한층 더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7~12월 11.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올해 7월~이달 15일까지는 21.7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는 이른바 ‘얼죽신’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매년 오르는 분양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분양가도 꾸준히 상승해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노후 주택 비율과 분양가 상승세로 인해 올해 청약시장에 뛰어든 수요자들이 더욱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가 끝나기 전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 청약시장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속속 분양 소식을 알려 올해 청약시장 마감 분위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DL이앤씨는 이달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일원에 건립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총 1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 달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서 건립되는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아파트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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