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생활권’에 모이는 수요자 관심..원도시 인프라 누리는 신도시 단지 ‘주목’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0 11: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경계 지점에 위치해 두 개 생활권을 모두 이용 가능한 곳을 의미하는 ‘더블 생활권’ 지역이 상황에 맞게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분양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원의 ‘검단 아테라 자이’는 계약 시작 6일 만에 100% 완판에 성공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인근에 이미 조성된 택지지구가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해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일원의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계약 시작 약 2주 만에 전 가구 분양을 완료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이지만 천안 불당지구와도 인접해 탄탄한 생활 여건을 갖췄다.

더블 생활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지난달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일원에 위치한 ‘위례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101㎡는 1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분양 당시 7억55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위례신도시 입지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주요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꾸준히 인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신도시에 들어서지만 기존에 조성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이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된다.

금성백조건설은 오는 26일,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로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에 조성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가구로 공급된다.

한양은 다음 달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일원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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