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 기간 연장..추가 연장 가능성도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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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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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정기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정기검사 일정을 1주일 연장했다. 당초 지난 1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정기검사 기간을 일단 1주일 연장했고 추가로 1주일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조사를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한 뒤 8월 재검사에 이어 정기 검사까지 연장하면서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은 5개월째 상시로 검사를 받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기검사의 핵심 요인인 자본비율과 자산건전성을 비롯해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뒷정리를 위해 정기검사를 1~2주 가량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검사 결과는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추진 시 자본비율 관리나 적정성 등에 있어 리스크가 없는지 금융당국이 판단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정기 검사에서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분기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12%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를 하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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