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前 우리은행 부행장, 구속 기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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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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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지 18일 만이다.
성 전 부행장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 네 차례에 걸쳐 약 154억원의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손 전 회장 자택 등 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장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날 금감원은 “우리금융 전직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해 그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검찰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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