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화손해보험, 장기 보험에 기반한 실적 개선 지속..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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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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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장기 보험의 손익과 투자손익 증가에 기인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3분기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은 91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9.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7.4% 증가했다”며 “특히 보험손익은 882억원으로 같은 기간 55.6%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화손보의 보험손익 증가는 장기보험의 채널경쟁력 강화와 상품·서비스 차별화에 따른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개선된 모습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여성·종합 보험 중심 판매에 힘입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의 비중이 26.3%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81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은 3억원 적자를 시현했는데 보험료 인하와 계절성 요인으로 손해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라며 “다만 신규계약 증가와 갱신율 개선으로 이익 감소 폭은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1397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유가증권관련 손익이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비록 3분기 자동차보험의 손익은 감소했지만 갱신율 상승과 신계약 증가가 긍정적으로 보이고 장기 보장성 상품 성장에 따른 수익 개선과 연간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한 배당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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