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한화생명, 3분기 실적 컨센 하회..배당가능이익 불확실성 여전히 상존”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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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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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메리츠증권이 한화생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해지율 등 제도적 영향에 따른 K-ICS비율 변동성과 해약환급금준비금 비중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흑자전환했지만 컨센서스를 24.6% 하회했다”면서 “보험손익은 예실차와 기타 확대로 부진했으며 투자손익은 해외부동산 손실 1400억원이 발생한 것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3분기 보험손익은 1068억원(-38.1% YoY)으로 부진했다. CSM(보험계약마진) 상각은 CSM잔액 감소(-6.8% YoY)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또 예실차 및 기타는 금리 하락에 따른 확정형 상품 부문의 손실계약부담비용 확대 등으로 부진(-1418억원 vs. 3Q23 -718억원)했다.
CSM 9.1조원(-0.3% QoQ)이었는데 신계약 CSM은 종신보험 판매 증가(+34.0% QoQ)로 양호 (+12.7% QoQ)했지만 CSM 조정은 부채할인율 강화 영향이 지속(VFA조정 -2640억원 vs. 2Q24 -1700억원)됐다.
투자손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는데 건물 매각이익 2800억원이 발생했지만 해외부동산 손실이 1400억원 발생했다.
K-ICS비율은 164.5%(+2%p QoQ)를 기록했는데 금리 하락, 제도 변경 등에도 불구하고 자본성증권 발행(+6%p)으로 164.5%로 소폭 개선(+2%p QoQ)됐다.
조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배당가능이익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배당 가시성을 위해서는 연말 중 해지율 등 제도적 영향에 따른 K-ICS비율 변동성과 해약환급금준비금 비중 추이(자본대비 37% vs. 4Q23 22%)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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