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경영진 정면 겨냥 “최회장 의혹 해명하라”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22 13:40 | 최종 수정 2024.10.22 13:59 의견 0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강성두 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기자간담회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 최대주주 자격으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우려와 최윤범 회장에 대한 의혹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전날 있었던 가처분 판결에 대해 "자기주식 공개매수의 위법성은 본안 소송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이 판결문에서 "배임 여부 등은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주주들이 자신들의 공개매수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고려아연 기업 거버넌스가 훼손됐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하락했다는 최대주주의 우려를 지지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윤범 회장에게 이그니오 투자,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관여 의혹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그니오 인수 당시 순자산과 매출 규모에 대한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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