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글로벌 IT 공룡들이 한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등 13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 363개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자료=AFP/연합뉴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중기부로부터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기업들의 전문 서비스와 교육, 컨설팅, 해외 판로 개척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가 시작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이 13개사로 확대됐다.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이 참여한다.
지원 규모도 2019년 60개사에서 올해 363개사로 크게 늘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4일 아마존웹서비스가 주최한 '2025 정글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에 참석했다.
'정글' 프로그램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인공지능 및 SaaS 분야 유망 스타트업 30개사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임 실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은 우리 스타트업들에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