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증가..올해 9월까지 634억원 미납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20 12:06 | 최종 수정 2024.10.20 16:13 의견 0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고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고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20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건수는 2460만건, 미납금액은 634억원에 달했다.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은 2020년 1994만건(518억원)에서 2023년 2993만건(772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통행료 미납 총 1억2171만건 중 약 90%는 수납됐지만 1255만건(330억원)은 여전히 미납 상태다.

최다 상습 미납자는 1908차례나 통행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용갑 의원은 "매년 통행료 미납 차량이 늘어나면서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이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상습적으로 통행료를 미납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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