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S일렉트릭,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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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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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LS ELECTRIC(LS일렉트릭)에 대해 3분기 실적의 시장 기대치 하회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27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16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599억원, 매출액은 1조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와 신재생 해외 자회사의 외형 감소가 전사 매출 둔화 주요 원인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는 기존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외형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기기는 두 자리 수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전력 인프라에서 전분기대비 감익이 예상되고 자동화도 3분기 유의미한 회복세에서 다시 마진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자회사에서 태풍 영향에 의한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마진 하락 흐름이 전력인프라 수주잔고가 초고압 제품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 북미 투자 증가와 그에 따른 동반 진출로 배전반 수요가 증가하며 전력인프라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던 바 있다”며 “최근 투자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다소 우려가 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배전반 수요 감소를 초고압변압기 및 초고압차단기 등에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온기 반영될 KOC전기 인수효과에 더해 9월 부산사업장 Capa(생산능력) 확대 완료까지 감안하면 초고압제품의 비중 확대로 장기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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