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LIG넥스원, 이라크 천궁2 수출로 매출 향상 기대..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9.24 07: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이라크 천궁2 수출 계약에 따른 매출 확대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은 지난 20일 이라크와 천궁2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규모는 언론에 노출됐던 3조5000억원 대비 6% 상회한 3조7000억원으로 이라크는 8개 포대 중 3개 포대의 신속납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수출을 바탕으로 최소 더블업 매출을 기대했다. 천궁2 수출사업 매출은 진행률 기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고 2028~2029년 최고 매출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내수매출 1조5000억원과 해외매출 2000억~4000억원 대비 유의미한 수준이며 2027년에는 전체 매출액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이익 개선폭은 더 큰데 방산 수출사업의 영업이익률 20~25%를 대입해 천궁2 수출사업의 이익체력을 추정해 보면 최고 매출액 기준 영업이익 4000억~5000억원이 추가된다”며 “이는 올해 영업이익인 1868억원 대비 2.4배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요한 건 주요 파이프라인이 천궁2 하나만이 아니라는 점인 데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L-SAM)·정사정포 요격체계(LAMD) 양산착수로 국내 매출 역시 커질 예정이다”며 “수출사업도 말레이시아 해궁·천궁2, 미국 비궁, 사우디 천궁2 등 잠재 수주풀들이 체결되면서 중장기 펀더멘탈은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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