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해성디에스,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기대..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7.29 08:06 | 최종 수정 2024.07.29 08:31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하나증권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주가 측면에서도 비중확대 시기를 고민할 시점이라며 목표가는 5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2023년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감소가 지속됐다”며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의 재고 조정과 패키지기판 부문에서 기술적인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패키지판 기술적 이슈를 일부 해결했고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2~3개 분기 바닥을 다졌다고 전했다.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535억원, 영업이익도 50% 감소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전망치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23% 하회했다. 매출액 부진의 이유는 패키지기판 수요 부진과 자동차용 리드프레임의 정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매출액 회복 강도가 강하지 않아 기존대비 실적 눈높이는 하향하지만 부진한 실적 구간에서도 영업이익률이 12%에 근접한 부분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 증가한 158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21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이 7개 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돼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패키지기판의 경우 디램(DDR5) 제품의 사양 변경 관련 이슈가 일부 해결되면서 매출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차량용 리드프레임 주요 고객사 3사 매출액이 3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됐고 직납뿐만 아니라 패키지 업체들의 재고 수준도 정상화 수준에 근접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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