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인프라 부족해도 괜찮아요” SK일렉링크,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9.19 14:51 | 최종 수정 2024.09.19 18:13 의견 0
SK일렉링크가 이동식 충전시스템을 통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료=SK일렉링크)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거주자들에게 전기차는 여전히 미래다. 이를 위해 SK일렉링크가 나선다.

전기차 급속충전 업계를 선도해온 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가 이동식 충전시스템을 통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10월 한 달 간 서울 지역에서 전기차 방문충전 시범운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방문충전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사업으로 SK일렉링크가 주도한 ‘이동식 유무선 전기차 자동충전시스템 요소부품 및 운용기술 개발’ 과제의 결과물이다.

현대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에너캠프의 급속충전기를 탑재해 고객에게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이 서비스는 가정용 완속 충전기 속도의 약 10배인 60kWh 속도로 충전을 지원한다.

SK일렉링크는 19일부터 24일까지 10월 한 달 간 서울시에서 방문충전을 체험할 고객 400여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SK일렉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SK일렉링크의 럭키패스 구독 회원에게 우선 기회가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위치로 방문해 안전한 공간에서 전기차 충전을 지원한다. 또 세차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내·외부 스팀세차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SK일렉링크는 올해 초에도 산업부 국책 과제 수행에 나서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국산 전기차를 개조하는데 성공하는 등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전국 4000개 이상의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를 보유 중인 SK일렉링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한 주요 거점에서 충전기를 운영하며 전기차 고객의 원활한 충전을 지원해왔다. 특히 오토차징 솔루션, 충전 방해 방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충전 편의성을 높여 전기차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SK일렉링크는 이번 방문충전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더욱 향상시키고, 전기차 충전 관련 기술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전기차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방문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있거나 예상치 못한 방전이 발생했을 때 전기차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충전 기술 개발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전기차 운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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