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CT 수출 4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일본 수출은 감소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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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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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연속해서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과 수입은 각각 194억달러, 121억2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72억8000를달러를 기록해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수출액은 지난해 7월과 비교 시 32.8% 증가했다.
ICT 수출은 4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으로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4월 ICT 수출은 작년보다 33.8% 증가했고 5월과 6월에도 각각 작년 동월보다 31.8%, 31.1%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9%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각각 2%, 69.4%, 51.1% 상승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휴대전화는 부분품 수출이 주요 휴대전화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7.7% 늘어난 점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완제품 수출은 미국에서 작년 7월보다 98.2% 감소해 전체적으로 11.6%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하고 IT 기기 시장 회복 효과로 반도체 수요가 늘자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고부가 품목 수요의 확대로 작년 동월 보단 89% 증가해 반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자기기 수요가 회복하면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증세는 12개월 동안 유지 중이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보조기억장치의 수요가 늘자 7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중국 대상 수출이 31.1% 늘었고 베트남 23.7%, 미국 40.1%, 유럽연합 23.5% 성장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역별 수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히지만 일본 교역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새 64.3% 급감하면서 전체 IT 수출도 34.7% 감소했다.
ICT 수입은 주요 부품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입이 16.4%, 14.2% 늘고 컴퓨터·주변기기, 휴대전화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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