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양플랜트 능력 입증..원유생산설비 1기가 거제 출항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7.30 14:56 의견 0
한화오션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카타르 알샤힌 유전지역으로 설치를 위해 출항했다.(자료=한화오션)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한화오션이 제작한 원유생산설비 1기가 일정에 맞춰 출항하며 해양플랜트 생산기술과 관리력을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30일 카타르 NOC 社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1기가 3년간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거제사업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원유생산설비가 설치된 상부구조물과 이를 해저에 고정시키는 하부구조물, 주변 설비와 연결하는 구조물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식 생산설비는 한화오션이 가장 많이 건조한 해양설비다. 이번에 출항한 설비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31번째 고정식 생산설비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정에 맞게 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직원들과 협력사에게 감사드린다”며 “한화오션은 혁신적 변화를 통해 업계 표준을 설정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사업장을 떠난 이 설비는 약 한달 간의 항해를 걸쳐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 해상에서 설치 작업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해 말 부터 본격적인 첫 원유생산에 들어간다. 이 설비가 최종 설치되면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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