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 마쳐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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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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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롯데건설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약 4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과 버티포트 관리, 운항지원 역할을 완수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는 국토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롯데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렌탈과 함께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롯데 컨소시엄 ‘항공기/운항자’는 켄코아에비에이션이 ‘교통관리’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진행했다.
버티포트는 롯데렌탈이 주관하고 롯데건설, 롯데이노베이트가 참여했다. ‘버티포트 관제시스템’은 유니텍이 ‘관제사’로는 위우너스가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특히 이번 실증에서 운용 절차 검증과 안전한 비행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도심항공교통 사업자 통합 운용성 검증 ▲그랜드챌린지 운용환경(지상, 인프라, CNSi등)에서 통합실증 비행항목을 적용한 기능, 성능, 절차를 확인하기 위한 버티포트 중심 실증 수행 ▲옥상형 버티포트 설계 시 적정 설계 하중을 제안하기 위한 이착륙 하중 변화 측정 ▲군 관제공역과 연계를 모사한 시나리오 비행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현대엘리베이터,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와 함께 올해 4월 ‘2024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 중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 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돼 2026년까지 울산시에 모듈형 버티포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사업 중 하나다. 롯데이노베이트 및 롯데렌탈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그룹 UAM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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