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팬덤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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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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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DIGGUS)’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거스’가 출시 2달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K-POP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디거스’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 등 이른바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디거스’를 선보였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비중은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이다.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기존에는 SNS 비공개 계정을 주로 활용했지만 자유로운 참여가 어렵고 팬덤에 특화된 기능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 점에 착안해 자유롭게 채팅방에 참여하고 프로모션 등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통’에 초점을 맞춰 디거스를 제작했다.
첫 이용 고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을 ‘최애’로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다.
자신의 최애를 주제로 직접 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다. 주제로 대화할 아티스트와 입장 가능한 연령과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장 키워드를 설정해 비공개로 운영할 수도 있다.
음악 프로그램 순위 투표도 지원한다. ‘투표’ 페이지에서 매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해외 팬들 역시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투표에 참여 가능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K-POP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자체 개발 AI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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