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1분기 매출 950억 달성..플랫폼·광고 전 동기 대비 30% 이상 껑충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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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6:16 | 최종 수정 2024.04.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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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OOP으로 사명을 바꾼 아프리카TV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트위치의 국내 철수로 인해 대형 스트리머들이 이적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SOOP은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50억 원, 287억 원, 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월) 공시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56%, +50%, 성장했고, 전 분기 대비 -5%, +9%, +55%를 기록했다. 또한, 3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787억 원을 달성했다.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의 유입으로 플랫폼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졌다. 또 스트리머에게 후원하는 유저 수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스트리머와 유저들의 플랫폼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고르게 성장했다. 3월 기준 지난 12월 대비 평균 동시 시청자는 17%, 월평균 유저 시청 시간은 20% 증가했고, 스트리머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구독자의 수도 45% 성장했다. 또한, 최초로 활동을 시작한 스트리머도 3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SOOP은 신규 스트리머, 유저들과 함께하자는 밈인 '품어'가 생겨날 정도로 기존 유저와 새로운 이용자들 간의 성공적인 융화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콘텐츠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시너지 효과를 냈고, 특히 기존에 활동하던 버추얼 스트리머들에 우왁굳, 이세계아이돌과 같은 새로운 스트리머들의 활동이 더해지며 버추얼 생태계가 크게 성장했다.
SOOP은 스트리머,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도 노력했다. 회사의 임직원이 직접 향후 주요 업데이트 내용과 일정 등의 소식을 공유하고 유저의 의견을 묻는 소통 방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SOOP은 2분기 내 론칭 예정인 글로벌 플랫폼 SOOP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실시간 자동 변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트리머를 지원할 예정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SOOP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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