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순익 6303억원..충당금·상생금융에 전년대비 18.6%↓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06 07: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전날 실적공시에서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39억원 줄어든 것으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자료=BNK금융그룹)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이었다. 부산은행은 767억원 감소한 반면 경남은행은 45억원 늘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43억원 감소한 1430억원이었다.

캐피탈과 투자증권은 각각 1118억원과 12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4.6%와 78.4% 감소했다.

반면 저축은행은 전년보다 69억원 늘어난 31억원, 자산운용은 207억원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BNK금융그룹은 전날 이사회에서 1주당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 현금배당과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액 추가분과 상생 금융 지원분을 제외한 2023년 당기순이익은 2022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면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며 배당 성향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그룹의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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