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앱 사용률 압도적..구인/구직 두 플랫폼 점유율 73.5%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1.04 10:54 | 최종 수정 2023.01.04 14:24 의견 0
[자료=아이지에이웍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구인·구직 관련 시장에서 잡코리아가 압도적인 사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단기 일자리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정규직 채용 위축 등 요인으로 채용시장에서 해마다 수요가 증가한 탓에 모든 채용 관련 앱 중 알바몬이 사용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구인구직 앱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사용자 기준 구인구직 앱 순위는 1위 알바몬, 2위 알바천국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사용자는 220만명, 알바천국은 190만명으로 사람인 등 정규직 채용 앱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았다. 알바 앱은 10대~20대는 물론, 30대~40대 연령층에서도 정규직 채용 플랫폼을 제치고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자료=아이지에이웍스]

알바몬은 주 구직층인 20대~40대까지 가장 사용자가 많았다. 알바천국은 10대 사용자가 많았으며 50대~60대는 워크넷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앱 전체 사용자 수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월 평균 400만명대를 유지했다. 사용자는 여성이 58%로 남성(42%) 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40.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자료=아이지에이웍스]

또한 구인구직 앱 사용자 4명중 3명은 잡코리아 플랫폼을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알바몬과 잡코리아의 중복을 제거한 합산 사용자는 299만명으로, 구인구직업종내 점유율은 73.5%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알바천국 190만명, 사람인 118만명, 워크넷 106만명 순이었다.

잡코리아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구인·구직 시장에서 잡코리아가 가장 높은 사용률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알바몬은 지난해 지역기반 재능거래 마켓 '긱몬'을 론칭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긱몬에서는 누구나 쉽게 재능을 등록하고 검색기능을 활용해 재능을 거래할 수 있다. 전문 지식을 요하는 영역부터 반려견 산책, 원룸 청소 등의 다양한 재능은 물론 막춤 추기, 게임 하기 등과 같은 소소하고 재미있는 재능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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