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구글]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구글은 내년 초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1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1일(현지시간)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2'를 열고, 내년부터 가상자산으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 같은 결정은 주요 클라우드 업체 가운데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구글은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코인베이스의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도 사용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은 "우리는 Web3에서 더 빠르고 쉽게 구축하기를 원하며 코인베이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개발자들이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웹3 생태계에 신뢰할 수 있는 다리를 구축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실행하는 데 구글보다 더 나은 파트너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과 코인베이스의 협업 발표 직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71.32달러로 6%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