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부터 신형 BMW 전기차까지..삼성SDI, 제주 전기차엑스포서 배터리 라인업 공개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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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07:42 | 최종 수정 2022.05.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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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SDI가 자사 배터리 기술력 알리기에 앞장선다.
삼성SDI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 :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에 참가해 전기자동차와 전동 스쿠터 등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 시작돼 올해로 9회차를 맞은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200여 개 e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며 배터리 업체로는 삼성SDI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삼성SDI 부스에는 BMW의 신형 iX 전기차가 전시된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Gen.5(5세대)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30km(WLTP기준)이고 제로백도 4.6초에 불과하다. 전시회 관람객들은 BMW iX 좌석에 앉아 내부 확인도 가능하다.
BMW iX 외에도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에 대한 설명 및 관련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들과 개발 중인 Gen.6(6세대) 배터리 등 삼성SDI의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Gen.6 배터리는 니켈의 함량을 91%까지 증가시켜 현재 양산중인 Gen.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되고,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향상되도록 개발 중인 제품으로 2024년 양산이 목표다.
이 밖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All Terrain Vehicle: 4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교체형 배터리 팩 및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손미카엘 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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