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친환경 신사업 가속화..업계 최초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 미국 수출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24 14:42 의견 0
24일 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미국 'SG H2 Lancaster LLC'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GS건설의 허윤홍 신사업 부문 대표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출한다.

GS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 예정인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에 핵심이 되는 모듈 설계 및 제작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SG H2 Lancaster LLC사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소재 에너지 회사인 SG H2 Energy가 미국 캘리포니아 랭케스터(Lancaster)시에 신재생 그린수소 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연간 4만톤의 폐기물 종이를 원료로 하루 11톤(중형 수소차 약 1700대 충전량)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SG H2 Lancaster LLCtk는 SG H2 Energy가 사업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사업주관사이며 GS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EPC 단계에 핵심인 수소 플랜트 모듈을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이 정유가스 플랜트부문에서 축적한 모듈 기술 기반으로 신재생 수소플랜트까지 확장한다"며 "신재생 그린수소 사업에 참여하면서 친환경 신사업 가속화해 ESG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수소 플랜트를 '모듈'로 만들어 수출한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이번 사업 참여로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 확대와 동시에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를 모듈형식으로 진행 한다는 점이 이번 사업에서 주목받는 점이다"며 "투자자들은 수소 플랜트를 짓는데 모듈화를 통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정유와 가스플랜트에서 모듈화에 기술력을 축적해온 당사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 캘리포니아 수소 플랜트 사업 모듈 표준화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과 아시아 전역 개발 중인 SG H2수소 플랜트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울산광역시에 추진 중인 플라즈마 기술 활용해 청정 에너지화 사업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허윤홍 신사업 부문 대표는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 플랜트 분야의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 사업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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