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100% 수소 활용한 전력생산 추진..현대제철 등 3개사와 MOU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0.07 13:57 의견 0
7일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현대제철 한영모 혁신전략본부장, 두산중공업 이광열 TM BU장, 중부발전 이성재 사업본부장이 수소전소터빈발전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등 4개 사가 수소 기반 전력생산 기술 확보를 위한 수소전소(全燒)터빈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일 현대제절·두산중공업·중부발전과 국내 최초 수소 100% 연소를 통한 수소전소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전소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100% 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수소전소터빈 발전 방식은 기존 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0'에 수렴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사는 오는 2027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80MW(메가와트)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전소터빈 발전소의 주관사의 역할과 설계·조달·시공 등 EPC를 담당한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 수소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 공급 및 수소전소터빈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100% 수소를 연소하는 '연소기'를 포함한 80MW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개발 및 공급하며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4개사의 업무협약으로 탄소배출절감을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첫 발걸음을 떼었다"며 "수소전소터빈 발전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청정 발전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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