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청약 증거금 56조원 모여..통합경쟁률 405.5대 1
중복청약 투자자 있을 수 있어 내일 아침 수치 바뀔 수도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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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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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현대중공업 일반 청약에 56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종료된 현대중공업 일반 청약은 증거금 56조562억원과 통합경쟁률은 405.5대 1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18조996억원이 모여 가장 많았고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17조8095억원이 모여 두 번째로 많았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 7조4039억원, KB증권 7조786억원, 삼성증권 2조4582억원, DB금융투자 1조1095억원, 신영증권 1조692억원, 대신증권 1조278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하나금융투자가 416.81대 1로 가장 높았다. 오후 두시까지만 해도 미래에셋증권이 제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두 시간에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까지 눈치싸움을 한 투자자들이 결국 하나금융투자에 청약금을 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DB금융투자가 416.39대 1, 미래에셋증권 409.02대 1, 한국투자증권 402.46대 1, 신영증권 401.27대 1, KB증권 398.50대 1, 삼성증권 395.39대 1, 대신증권 385.74대 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한국투자증권에 50만9532건이 접수돼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이 50만8860건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KB증권 28만4969건, 하나금융투자 17만9988건, 삼성증권 13만5076건, 대신증권 4만3496건, DB금융투자 2만8262건, 신영증권 2만3727건 순이었다.
한편 오후 4시 공개된 증거금과 경쟁률, 청약건수 수치는 내일(9일) 아침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별로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중복청약을 한 투자자 기록을 제거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 과정을 거쳐 내일 아침 최종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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