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2조원 투자 유치 소식에 밀크코인(MLK) 30% 이상 급등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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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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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당초 알려진 소프트뱅크 1조원 규모 투자에 1조원 추가 투자를 유치해 화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야놀자는 일본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Ⅱ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매니징 파트너는 "야놀자는 인공지능을 앞세운 여가 슈퍼앱 전략을 통해 한국의 여행·레저 산업을 혁신하는 선두 주자"라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과 여행·레저 산업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야놀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가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하자 '야놀자 코인'으로 불리는 밀크(MLK) 코인의 가격도 급등했다. 밀크코인은 15일 오후 업비트 거래소 기준 전일 대비 30% 이상 올라 13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밀크코인은 야놀자와의 제휴를 통해 야놀자 멤버십 포인트와 자유롭게 전환된다. 뿐만 아니라 밀크코인은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진에어, 딜카, 메가박스, 앰배서더 호텔 그룹 등과 제휴를 맺고 밀크코인의 사용처를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초기 야놀자 측에서 밀크코인 발행사인 밀크파트너스와 제휴를 맺으며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에 밀크파트너스를 많이 소개해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에서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언택트 가속화 상황을 소개하며 "야놀자는 레저, 액티비티, 레스토랑, 숙박, 교통 같은 서비스들을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당 부분은 야놀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모든 서비스를 야놀자에서 다 제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결국 파트너와 함꼐 해야 하며, 파트너와 함께 하는 매개체가 결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토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야놀자가 파트너십을 맺은 블록체인 기업은 밀크파트너스와 키인사이드가 유일(블록체인 개발사 키인사이드가 밀크파트너스의 모회사)하다. 밀크코인 투자자들은 향후 야놀자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밀크코인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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