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으로 메가박스 티켓 예매...사용처 넓어지는 '밀크코인'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5.25 15:11 의견 0
[자료=밀크파트너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고 있는 밀크파트너스와 메가박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개관 21주년을 맞이한 메가박스는 지난 2000년 코엑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03개 상영관, 713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극장이다. 최첨단 시설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영화 관람의 질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멀티플렉스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가박스가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함에 따라 밀크 앱의 활용성은 물론, 이용자들의 혜택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크파트너스와 메가박스는 향후 각 사의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대고객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며, 양사 간 멤버십 계정 및 포인트 연동 시스템도 빠른 시일내에 구축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 멤버십 포인트가 밀크 앱에 입점되면 밀크 코인을 통해 기존 제휴사인 야놀자의 ‘야놀자 코인’과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의 ‘갓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또한, 밀크 앱 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메가박스 포인트를 구매해 영화 티켓이나 매점 결제, 온라인 포인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파트너 기업들 간 시너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야놀자(여행·여가)-신세계인터넷면세점(쇼핑)-도서문화상품권(문화생활)-메가박스(영화)로 이어지는 포인트 생태계는 각 참여 기업들에게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신규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이탈 고객은 최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가박스 김현수 멀티플렉스본부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 왔으며 이번 블록체인 기반의 멤버십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크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새로운 멤버십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밀크파트너스의 기술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효과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긴밀히 협업을 통해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의 재미는 물론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서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하는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가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밀크 서비스의 가치와 시장성을 다시한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제휴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밀크의 실용성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고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식 출시 1년 만에 42만 가입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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